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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란 "구매자(Buyer)와 판매자(Seller)가 상품 및 서비스를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현재 혹은 미래의 시점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조성된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한시적으로 조성된 전시회라는 마켓플레이스에서 표적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마케팅 목적을 달성하고자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북미나 유럽에서는 전시회가 기업의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전시회에 대한 마케팅 예산 지출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마케팅에 의하면 매출액 규모 5천만달러 이상인 미국 기업을 조사한 결과, 기업이 1997년에 전시회 참가에 지출한 비용이 126억달러(전체 마케팅 예산의 17.3%)로 전체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전시산업이 국가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저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인 독일의 경우 전시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약 410억 마르크(한화 약 23조 7천8백억 원)에 이르며 23만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오는 독일 경제를 주도하는 서비스 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시산업의 이러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부가가치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독일, 영국, 싱가포르, 중국 등 세계 각국은 전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 전시산업의 현 주소

1) 우리나라의 경우 COEX의 증축을 비롯하여 부산전시 컨벤션센터 BEXC, 대구전시 컨벤션센터 EXCO 등의 개관으로 전시장 가용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전시회 개최건수를 비롯, 참가기업 및 참관객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전시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7,546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우리나라 경제규모에 비추어 볼 때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2) 정부에서는 전시회의 국제화 노력 및 정부 지원을 증가하고 있으며, 전시회를 보다 국제화하기 위한 노력이 현재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국내 전시회에 43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민간부문에서도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KOTRA 해외무역관의 바이어 유치 지원 업무도 활성화 도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작은 규모의 동종,유사 전시회가 상당수에 달하는 실정이다.



3) 국내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의 참가성과에 대한 만족도는 미흡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이 전시회 참가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장조성자인 전시주최자의 역할은 물론, 기업 역시 전시회 참가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 됩니다.


전시기획자 관점에서 본 국내 전시회의 나아갈 방향

전시회라는 마켓플레이스는 기업의 입장에서 그 시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것 입니다. 따라서 전시회를 주최하는 주최자는 기존의 전시를 카피하는 단순 카피 전시회를 탈피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야할 것 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전시전문교육과정이 제대로 없고, 대부분의 전시회들이 현장판매 및 대리점개설 모집을 위하여 전시회를 참가하는 실정입니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많은 주최사들이 전시회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와 참가기업의 성과를 위해서 어떠한 바이어를 유치해야할 것 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고 전시회를 개최 해야 보다 국내 전시산업이 성장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독일의 경우 전시산업이 가진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크고, 이러한 선진사례에 대한 벤치 마킹 및 전략개발을 통해 보다 높은 퀄리티의 전시회를 기획해야 할 것 입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참가기업에 대한 전시 참가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현재 국내 전시회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이제는 전시회에 참가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벗어나 어떠한 바이어를 많이 유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국내 전시기획자가 되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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