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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1987 줄거리 등장인물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유해진, 장준환 감독

by chickyu 2017.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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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줄거리 등장인물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유해진, 장준환 감독


"책상 탁! 치니 억! 하고 죽었습니다"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살 대학생이 사망한다.

증거인멸을 위해 박차장(김윤석)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검사(하정우)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인다.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거짓 발표를 이어가는 경찰. 그러나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에 의한 사망을 가리키고,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이희준)는 '물고문 도중 질식시'를 보도한다. 이에 박처장은 조반장(박희순)등 형사 둘만 구속시키며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 한편, 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이 사실을 수배중인 재야인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카인 연희(김태리)에게 위험한 부탁을 하게 되는데..


한사람이 죽고, 모든 것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뜨거웠던 1987년의 이야기

1987년 1월 한 대학생의 죽음이 6월의 광장으로 이어지기까지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그 해, 1987년을 그려내다!

1987년 6월, 모두가 한 목소리로 불의에 맞섰던 뜨거웠던 시간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영화 <1987>은 그 의문에 대한 답을 그때를 살았던 사람들에서 찾는다. 진실을 은폐하려는 경찰과 권력 수뇌부, 이에 맞서 각자의 자리에서 신념을 건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행동이 모여 광장의 거대한 함성으로 확산되기까지. 가슴 뛰는 6개월의 시간을 <1987>은 한국영화 최초로 그려낸다.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이 고문으로 사망한다. 또 하나의 의문사로 덮일 수도 있었다. 그것이 당시 정권 하의 관례였다. 그런데, 무고한 한 젊은이의 죽음을 접했던 모두가 용기 있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충실했던 이들의 행동이 연쇄적으로 사슬처럼 맞물리면서 거대한 파동을 만들어냈다. 영화 <1987>은 권력 아래 숨죽였던 사람들의 크나큰 용기가 만들어낸 뜨거웠던 그 해, 1987년을 그려낸다. 

드라마틱했던 1987년, 격동의 시간, 뜨거웠던 사람들
1987년의 그들이, 지금의 우리들에게로 생생하게 다가서다!

영화 <1987>은 한 젊은이의 죽음이 어떻게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거대한 흐름으로 확장되었는지, 1987년을 뜨겁게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기록 속에 박제되기에는 너무나 생생한 사람들의 드라마로 가득 차 있고 오늘의 한국 사회의 주춧돌을 놓은 뿌듯하고 소중한 기억이기 때문이다. 그 지점에서 영화 <1987>은 시작되었다. 졸지에 시신으로 돌아온 스물두 살 아들을 차갑게 얼어붙은 강물 속에 흘려 보내야 했던 한 아버지의 슬픔에서 1987년의 시간은 시작된다. 골리앗같이 강고한 공권력의 상징과도 같은 대공수사처장(김윤석), 화장동의서에 날인을 거부한 검사(하정우), 진실을 보도한 기자(이희준), 막후에서 진실이 알려지는데 기여한 교도관(유해진)과 무모해 보이는 선택을 하는 이들을 숨죽이며 지켜보던 평범한 대학생(김태리), 이밖에 박처장의 명령을 받들다 더 큰 목적을 위해 수감되는 대공형사(박희순) 등 각자 다른 위치에서 부딪히고 맞물리며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격동의 6월로 완성된다. <1987>은 실재했던 이들의 드라마가 가진 생생함에 덧붙여 그들이 겪었을 법한 사건과 감정의 파고를 손에 잡힐 듯 따라가며, 그들 중 한 명이라도 다른 선택을 했다면 6월 광장의 시간은 불가능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또한 숨죽였던 이들의 용기가 지닌 가치를 드라마틱하게 묘사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까지
영화 <1987>의 주인공들이 릴레이하듯 등장하며
한 스크린에서 그려낼 1987년의 이야기!

역사의 주역은 위인들만은 아니다. 가장 큰 변화는 다수의 의지가 모일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한국 현대사는 유독 그런 순간들이 많았고 민주주의의 시계를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게 만든 1987년은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시간이었다. 영화 <1987>에 출연한 배우들 역시 분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1987년 시간의 톱니바퀴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내며 릴레이로 주인공을 맡아 매 순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그들이 연기한 단 한 명의 인물이라도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그 해의 6월은 다르게 흘러갔을 것이다. 인물의 선택 사이, 행간에 놓인 감정의 변화까지 따라가는 영화 <1987>에서 인물 하나하나를 연기한 배우들의 면면은 영화 <1987>을 주목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추격자>와 <황해>로 강하게 격돌하며 한국영화사상 가장 인상적인 투톱 연기를 선보였던 김윤석과 하정우는 사건 은폐를 지시하는 대공수사처장과 이에 맞서 부검명령서를 발부하는 검사로 재회해 극 초반의 에너지를 책임진다. 그리고 일명 ‘비둘기’로 불렸던 재야인사의 옥중서신을 바깥으로 전달하는, 실존 인물에 기초해 그려진 양심적인 교도관 한병용 역은 인간미의 대명사 유해진이 맡아 연기한다. 그의 조카로 삼촌이 위험에 처할까 걱정하고 대학 입학 후 동료 학생들의 시위를 보며 갈등하는 87학번 신입생 연희 역에는 강한 의지와 당찬 면모를 동시에 갖춘 김태리가 출연한다. 박처장의 명령을 받들다 수감되는 대공형사 조반장은 박희순이, 서슬 퍼런 보도지침에 맞서 진실을 알리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기자 역에는 이희준이 출연해 사슬처럼 맞물려 이어지는 그 해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완성한다. 영화 <1987>에서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기꺼이 뜻을 모아 만들어낸 그때 그 사람들의 진심은 재미와 감동 속에 관객들을 그 시간의 한가운데로 데려간다. 

<지구를 지켜라!>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 
<그때 그사람들> <만추> <암살>의 김우형 촬영감독을 비롯한
한국영화의 오늘을 대표하는 스태프들
<1987>의 세계를 창조하다!

영화 <1987>은 캐스팅뿐만 아니라, 스크린에 구현되는 모든 것을 책임지는 스태프 크레딧 또한 믿음직스럽고 탄탄하다. 틀을 뛰어넘는 발상과 장르 영화의 매력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지구를 지켜라!>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 그가 한국 현대사로 눈을 돌렸다는 사실은 영화 <1987>에 호기심이 생기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이다. 하나의 장르에도, 기존의 문법에도 갇히지 않는 영화 세계를 가진 그이기에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에 기초한 <1987> 또한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영화적 재미와 다이내믹함으로 관객을 만날 것을 약속한다. 또한 인물들의 감정과 당시 시대의 공기까지 카메라에 담아야 하는 촬영감독은 김우형이 맡았다. 그는 <바람난 가족> <그때 그사람들> <만추>와 <암살> 그리고 최근작 <더 킹>까지 사건의 긴박함과 인물의 감정, 둘 다를 놓치지 않는 촬영을 선보였다. 장준환 감독에 의하자면 마치 카메라가 또 하나의 배우인 것처럼 <1987>에 역동성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김우형 촬영감독은 영화 <1987>이 때로는 관조적으로 때로는 인물의 내면 속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것 같이 관객의 시선을 안내할 것임을 예고한다. 한편 그 시절을 선명하게 기억하는 이들은 많은 데에 반해, 정작 당시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아서 영화적으로 가장 재현하기 어려운 시대로 꼽히는 80년대 후반의 공간을 실감나면서도 완성도 있게 만들어야 하는 프로덕션 디자인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느와르의 공간, <협녀, 칼의 기억>의 고려시대를 기품 있고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었던 한아름 미술감독이 맡았다. 그때를 살았던 이들에게는 당시로 돌아가게 하는 설득력 있는 시간 여행이 되어야 하고, 그 시절을 모르는 젊은 관객층에게는 사건이 벌어지는 배경인 동시에 인물의 속성을 보여줘야 하는 난제가 있었다. 차가운 냉기가 섬뜩하게 감도는 남영동 대공분실, 위협적인 카리스마가 관객에도 느껴져야 할 박처장 사무실, 그리고 뜨거운 열기가 하나로 모이는 6월의 광장까지. <1987>의 프로덕션 디자인은 그 자체로 드라마틱하다. 또한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수많은 캐릭터의 Look을 책임진 이들은 <박하사탕> <오아시스> <살인의 추억> <형사> <마더> <아저씨> 등 수 많은 한국영화들에서 분장을 통해 캐릭터의 성격까지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는 베테랑 황현규와 <곡성> <굿바이 싱글> <터널> <수상한 그녀> <써니> <추격자> 등 장르를 불문하고 캐릭터에 최적화된 의상을 선보였던 채경화로 <1987>이 실감 그 이상의 강렬한 인상을 갖춘 인물들을 만나게 해줄 것임을 예감케 한다. 

어제 압구정 CGV에서 영화 '1987'의 제작보고회가 있었습니다. 영화 '1987'은 1987년 1월에 실제로 일어났던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화의 영화입니다. 오는 12월 20일로 개봉일을 정하고 제작보고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유해진 6명의 배우와 장준화 감독이 참석하였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아직 30년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사건이다 보니 인물들의 실제 모티브가 된 분들의 유족분들도 아직 살아계시는 상황이라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분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속에 영화를 만들었는지 알수 있는 현장 이였습니다. 무엇보다 배우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습니다.

김윤석은 대공수사처 '박처장'역을 맡았습니다. 영화에서 박희순과 함께 악의 축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물고문으로 인해 대학생이 사망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하는 역할입니다. 김윤석은 실제로 박종철 열사의 부산 혜광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이 시나리오는 무조건 영화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합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김윤석은 '박처장'이란 평안남도의 지주 집안 출신으로 한국전쟁 때 홀로 월남한 캐릭터로, 반공이 곧 애국이라 믿는 대공수사 전문가로 권위적이고 고집스러운 인물을 연기하며 캐릭터에 혼을 불어 넣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북한의 다른 지역 사투리에 비해 평안도는 말의 억양이 강하지 않다고 합니다. 배역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연습을 통해 최대한 현실적으로 인물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하정우는 올 연말 2개의 작품을 통해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입니다. 12월 20일에 개봉하는 '1987' 과 27일 개봉하는 '신과함께'가 개봉 예정에 있습니다. '1987'에서 하정우는 정의를 위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자 하는 '최검사'역을 연기했습니다. 관객들이 최검사의 편에 서서 이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를 통해 하정우와 김윤석을 세번째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추격자, 황해에 이어 세번째로 김윤석과 하정우의 만남의 케미가 이번 '1987'영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유해진은 '택시운전사'에 이어 소시민을 대변해줄 수 있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번에 맡은 역할은 '한병용'이라는 교도관 역할입니다.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박처장이 조반장(박희순)을 교도소로 보내고, 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면서 이 사실을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전하기 위해 조카인 연희(김태리)에게 위험한 부탁을 하게되는 역할입니다.

박희순은 이번 영화에서 경찰 '조반장'역을 맡았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박처장과 함께 '가해자'의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이번 역할은 선과 악의 경계에서 너무 오버스럽지도 않으면서 실제적인 선을 찾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합니다.

김태리는 이번 주요인물들 중 거의 유일하게 실존 인물 모티브가 아닌 창작된 캐릭터역할로 등장합니다. 그 때문에 연기하면서 80년대 대학생인 연희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합니다. 

이희준은 이번 영화에서 사건을 취재하는 윤기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회부의 열혈기자로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진상을 쫓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입니다. 본이이 연기하게 된 윤기자 캐릭터를 파악하기 위해서 실제인물이었던 기자의 기사를 하나하나 찾아서 읽어보면서 연구했다고 합니다.


장준환 감독은 영화배우 문소리의 남편이기도 합니다. '지구를지켜라' , '화이:괴물을삼킨아이'등 강렬한 작품을 만들어왔었습니다. 이번 '1987'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더욱 연출하기가 쉽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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