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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ktx 해고승무원 복직합의! ktx 여승무원 비정규직 사태 궁금증 알아보기

by 시큐스쿠 2018.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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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ktx 해고승무원 복직과 관련해서 포스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필자가 현재 근무하는 직장에 같이 근무 중인 직원이 ktx 여승무원 비정규직 사태로 인하여 실직하고 필자의 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당시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진행하는 포스팅입니다.

대한민국 철도청 시절 정규직이었던 새마을호 여승무원들은 2002년 이후 정부의 '노동유연화'와 '철도경영효율화' 정책에 따라서 계약직으로 전환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철도청은 공사 전환을 준비하고 있던 과도기 였기 때문에 직접 고용이 아니라, 홍익회의 계약직으로 철도청에 파견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2003년 비정규직 여승무원들에게 인력 충원시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2004년 1월 ktx 개통을 앞두고 여승무원 350명을 공개채용하였습니다. 노동부는 반대했지만, 철도청은 기존 여승무원들과 마찬가지로 홍익회와 계약하여 철도청으로 파견되는 형식으로 고용하여 ktx 열차에서 업무를 보게 하였습니다. 대신 철도청은 이들에게 이후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었습니다.

2004년 말, 근무경력 2년차의 새마을호 여승무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지 않고 해고하면서 사태가 일어납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의 파업이 벌어졌고, 2004년 12월 새마을호 여승무원들의 계약이 2년 연장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이 시기 ktx 여승무원들의 비정규직 고용 문제도 함께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들면서 ktx 여승무원들이 고용환경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지상의 스튜어디스라는 이미지와 달리, 저임금과 열악한 환경이라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지급하는 월급은 250만원 정도이지만, 실제 지급받는 월급은 세금을 제외하고 130~150만원 정도였습니다. 코레일유통에서 세금 이외에도 일반 관리비 명목으로 20여만원을 제했습니다. 또한 인원 부족으로 인하여 휴일이나 휴가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와 함께 단체행동과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으며, 리본달기와 유인물 배부 등 단체행동을 하며 정규직 고용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06년 코레일유통은 노무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위탁관리를 한국철도공사에 반납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에서는 다른 위탁업체가 여승무원들의 고용 승계하기 전까지 일단 코레일유통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2006년 2월 철도노조는 3월부터 일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파업에서 여승무원들의 정규직 문제가 함께 다루어졌습니다. 3월 총파업에 앞서, 여승무원들은 2월 25일부터 사복투쟁을 전개했습니다. 협상은 결렬되었고 철도노조가 총파업을 결행하면서 물류 및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철도 공사는 파업을 중단하였으나 여승무원들은 파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고 철도공사는 복직하지 않으면 전원 해고를 통보했지만 370여명 중 30여명이 복귀했고 나머지 인원은 파업을 지속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이에 대해 해결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나 결국 2018년 해고된 ktx 승무원들에 대한 복직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함께 근무한 직원이 이런 어마어마한 사건에 중심이 서있었다는게 정말 뿌듯합니다.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오늘 복직 소식을 듣고 관련 뉴스를 검색해보니 언제나 시위현장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정말 자랑스런 동료가 떠나지만 마음이 뿌듯한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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