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구장 방문후기 #골목식당 #연빱 #막걸리 #알탕

대전 중앙시장에 위치한 청년구장을 다녀왔습니다. 청년구장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면서 최근 대전지역에서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방송을 통해서 보고 꼭 한번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곳인데 때마침 대전지역에 출장을 갈 일이 생겨서 이번기회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청년구장은 중앙시장 끝에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중앙시장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청년구장을 알리는 현수막들을 확인할 수 있어 찾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오픈시간은 11시부터라고 되어있었는데요. 음식 주문은 매장에 따라 조금씩 달랐습니다. 저는 11시에 도착해서 웨이팅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먹고싶은 음식점 앞에 미리 줄을 서있어야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방송이 된지 얼마 안되서인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11시부터 줄을 서있어야 합니다. 주문방식이 좀 시스템화 되어 있으면 어떨까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저는 알탕과 연빱을 먹기로 결정을 했는데요. 주문과정에서 짜증스러운 일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알탕의 경우 한번에 6명까지 밖에 주문이 되지 않는데요. 줄을 서있고 6인분까지 주문을 받고 음식이 나간 이후 또 6인분 주문을 받는 방식입니다. 청년구장 중에서 가장 웨이팅을 길게 늘어서고 웨이팅시간 또한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런 방식은 좀 변경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연빱집도 마찬가지로 웨이팅이 좀 오래 걸리는 편이었는데요. 그나마 알탕 집보다는 빠르게 주문을 받아주었습니다. 11시에 도착해서 11시30분까지 웨이팅. 또 주문을 위해서 20~30분정도 대기.. 이런 시스템은 좀 변경을 하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특이한 점은 스파게티집은 12시부터 주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만 그런건지 아니면 항상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점 참고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알탕집과 연빱집을 제외한 나머지 가게들은 웨이팅이 별로 없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자리를 랜덤하게 앉는다는 점인데요. 미리와서 테이블을 잡아놓지 않으면 눈치보기 싸움을 하면서 자리를 잡아야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오거나 하면 굉장히 불편할 수 있는 점입니다.

이제 음식의 맛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가게를 몇번 방문했었는데요. 청년구장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맛집이라고 평가할 수 없었습니다. 연빱의 경우 연어비린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고 특별한 음식의 맛은 없었습니다.

알탕 역시 깔끔하게 끓여낸 알탕의 맛과 알의 냄새가 심하게 나지 않는다는 점 말고는 특별한 점이 없었습니다.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많은 손님들이 방문하는 만큼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개선을 좀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청년 구단. 한번쯤 방문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