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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해방촌 미수식당 우니와 육사시미 그리고 돌조개탕

by chickyu 2018.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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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 위치한 미수식당이 요즘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인 용산 해방촌에 2호점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해방촌에 위치한 미수식당에 방문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미수식당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요리하는 메뉴들로 유명한 곳입니다.

녹사평역에서 내려 녹사평 건너편 언덕길을 오르다보면 해방촌길이 나옵니다. 해방촌은 예전에는 일반 주택가와 미군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식당들이 위주였지만 최근 경리단길이 떠오르며 뒤늦게 핫플레이스로 자리를 잡은 곳 중하나인데요.

언덕을 한참 오르다보면 최근 인스타에서 핫한 식당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참을 언덕을 올라가니 미수식당 2호점 (해방촌 점)이 보입니다. 미수식당 본전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수가 없기 때문에 저는 2호점을 방문하기 위해 미리 낮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웨이팅이 전혀 없었고, 예약자들 대부분이 7시 이후에 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오픈시간(5시)정도에 방문하면 굳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오후5시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해 메뉴를 살펴보았습니다. 절대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우선 원래 목표였던 우니를 먹기위해 우니+육사시미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우니+육사시미의 가격은 55,000원 입니다. 미수식당은 기본적으로 밥집이라고 볼 수 없고 술집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곁들일수 있는 술을 찾아봅니다. 술 가격역시 한라산 소주1병 (10,000원)수준으로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10,000원 주고 소주를 먹을바엔 차라리 좀 더 괜찮은 술을 마시자는 생각으로 호랑이막걸리(12,000원)을 주문하고 우니와 육사시미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오고, 생각보다 우니와 육사시미의 양이 적지않게 나왔습니다. 우니 역시 다른 식당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인메뉴외에 무말랭이, 으깬감자 등이 밑반찬으로 나오고 메인 메뉴인 우니를 시식해 봤습니다.

우니라는 음식이 기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은 잘 먹지 못하는 음식이기 때문인지 필자와는 잘 맞는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와 동행한 일행은 우니를 원래 선호해서인지 아주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혼자 우니를 다 먹어치웠습니다.

우니를 먹지못한 필자는 추가적으로 주문이 가능한 메뉴를 찾았고, 돌조개찜을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했기 때문일까요? 돌조개찜은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신선한 조개가 쫄깃쫄깃하게 씹히고 국물 또한 시원하게 잘 끓여져서 나왔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총 평을 내리자면 해산물을 좋아하고 신선하게 먹고 싶다면 미수식당을 한번쯤 방문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부담은 생각을 하시고 방문하시는게 좋습니다.

tip: 술을 잘 못하시는 분들은 한라산을 주문하고 토닉워터와 레몬슬라이스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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