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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한 체험 농장이 있다. 양몰이 공연을 하는 양떼 목장으로 핫플레이스다. 헌데, 양몰이를 해야 할 양몰이견 ‘이든이’이란 녀석이 양몰이는 안하고 슬슬~ 눈치만 본다. 사육사가 불러도 오기는커녕 한 곳만 목이 빠져라 쳐다본다. 어딜 그렇게 보는고 하니 ‘이든이’ 녀석 시선 끝에 자리 잡은 건 양 ‘모리’다. 하루 온 종일 발만 동동 굴리다가 ‘모리’만 보이면 쏜살같이 달려가 일방적으로 격한 애정을 마구마구 쏟아낸다. 그런데 ‘이든이’와 ‘모리’ 둘 다 수컷이라는 게 사실이다. 어쩌다 ‘이든이’는 그 수많은 양들 중에서도 유독 ‘모리’에게 집착을 하게 된 건지 양몰이견 ‘이든이’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충격적인 사건 전말이 공개된다.


경찰서에서 베테랑 형사들이 모인 강력팀에 아주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졌다. 어느 날 갑자기 볼일이라도 있는 것 마냥 다짜고짜 강력팀에 들어와서는 아주 눌러 앉았다는 녀석이 있다. 그 정체는 바로 앵무새다. 귀여운 외모에 타고난 러블리 함으로, 베테랑 형사들을 무장해제 시키며 강력팀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 했다. 수사에 훈수라도 두고 싶은 건지, 지지배배 울어대며 강력팀 사무실을 종횡무진한다. 보고만 있어도 눈에서 하트 뿅뿅 미소 절로 나오는 형사들에게 녀석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특급 신참이 돼버렸다고 한다. 애완조로 유명한 녀석이 어쩌다가 경찰서에, 그 것도 강력팀에서 지내게 된 건지, 경찰서를 ‘신참앓이’의 현장으로 만들어버린 사랑앵무 ‘파랑이’의 정체가 공개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가는 손님들로 편의점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곳에 웬 고양이 한 마리가 유유히 걸음을 옮긴다. 물건을 사러 왔을 리는 없고 사장님이 건네는 간식을 익숙한 듯 넙죽 받아먹는 폼이 하루 이틀 온 녀석은 아닌 것 같다. 어디서 온 고양이인가 하니, 어느 날부터 편의점 앞을 지키고 앉아 스스로 편의점 껌딱지를 자처한 녀석이다. 나가라는 사장님의 구박도 들은 채 만 채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잡은 녀석은 ‘까미’라는 이름까지 얻으면서, 매일 출근 도장을 찍으며 뻔뻔함까지 업그레이드 했다. 그런데 최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웬 백구 녀석 하나가 ‘까미’ 옆을 스토커마냥 지키기 시작했다. 겁은 또 얼마나 많은지 눈 한 번 제대로 마주치지도 못하면서도 ‘까미’ 곁을 항상 맴돌고 있다. 덩치는 산만 한 녀석이 슬슬 눈치를 보며 고양이 꽁무니만 쫓는 모습이 요상하기만 한데 단짝인 듯 단짝 아닌 단짝 같은 너가 돼버린 두 녀석의 사연이 소개된다. 이영실 기자 

출처: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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