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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송지호해수욕장 에메랄드색 바다와 잔잔한 파도가 좋은 가족여행지

by chickyu 201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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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들의 메인 포스팅 송지호해수욕장 올 여름휴가를 결정하는데 있어 송지호해수욕장이 아니였으면 동해를 고성을 강원도를 가지 않았을지 모른다. 처음엔 사람이 없는 조용한 해수욕장을 찾았고 이왕이면 해수욕과 조개잡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다 이름에 꽃혀버렸다.

연예인 송지효의 이름이 익수해서일까? 송지호해수욕장의 이름을 본 순간 이곳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지가 결정된 후 인터넷검색을 통해 송지호해수욕장이 서퍼들의 메카로 알려진 핫플레이스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혹여 갔는데 서퍼들만 있고 수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면 어쩌지? 라는 약간의  불안감을 가졌지만 이미 결정된 여행지를 바꿀수는 없었다. 숙박을 알아보려했지만 여름 극성수기 숙박은 이미 만원이거나 고가에 예약이 진행되고 있었다. 굳이 그런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숙박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냥 예약없이 송지호 해수욕장으로 출발했다.

송지호해수욕장에 도착해 텐트와 타프를 쳐놓고 낮에 놀다가 저녁에 민박을 잡아야지하는 생각으로 텐트와 타프를 설치하고 있는데 관리직원이 다가왔다. 야영을 할거면 2만원을 내야한다는 것. 2만원이 아깝다는 생각보다 2만원만 내면 숙박을 할수 있다는 생각에 물어보니 2만원만 내면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혹시 필자와 같이 예약을 하지 못하고 저렴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야영을 추천한다.

여름 폭염주의보속의 날씨는 송지호해수욕장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목표했던 수영과 조개잡이는 포기할 수 없기에 1차 해수욕과 조개잡이를 시작했다. 바닷물의 온도는 생각보다 그리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고 파도 또한 아이들과 놀기에 딱좋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조개는 잡을수가 없었다. 1차 조개잡이 실패 후 2차 도전을 준비하여 잠시 휴식을 가졌다.

2차전을 준비하며 간다한 식사와 조개잡이 방법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았다. 역시 발바닥을 비벼서 흙을 파내며 잡는 방식이 맞는데 왜 잡지 못했지.. 일단 다시한번 시도하자는 생각에 안전요원에게 조개잡이에 대해 물어보았다. 안전요원의 답은 송지호해수욕장도 이제 사람들이 많이와서 조개가 많지 않다는 대답을 들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으로 가 발바닥으로 좀 더 깊이 모래를 파보니 조개들이 걸려나오기 시작했다. 예상처럼 엄청 많은 양의 조개를 잡지 못했지만 해수욕을 목적으로 재미삼아 잡을 수 있을만큼의 충분한 조개를 잡아낼 수 있었다.

이제 이곳도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경포대, 강릉 등과 비교했을때 훨씬 더 관리가 잘된 시설들과 저렴한 물가에 많이 놀랐다. 여름 동해바다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송지호해수욕장을 선택해보는 것을 권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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