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한반도의 7.5배에 달하는 국토를 보유했으나 관개 포함 경작가능지는 9.8%에 불과하며 재래식 농업방식에 따른 낮은 생산성으로 농산물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젊은 인구 중심의 풍부한 중산층의 소비력으로 농식품 시장은 꾸준히 상승하는 반면 낮은 농업 생산성으로 수입의존형 구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18년 8월 6일부로 이란산 캐비어, 피스타치오 등 농수산품의 자국 수입을 금지했으나, 이란으로의 농수산품 수출은 인도주의적 물품으로 제재품목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란 정부는 농식품 등 불요불급한 품목에 한해 무역환 지원을 하는 수입정책을 추진중입니다. 이란 농식품 수입규모는 서방의 경제제재가 본격화된 2011년 크게 증가한 점을 비추어 볼 때, 미국 제재복원 영향이 본격화될 2019년부터 다시 수입의존도가 커질 전망입니다.
이란 정부는 2016년 7월 발표한 제 6차 5개년 국가개발계획('16년~'21년)에서 농업 및 수자원 개발을 통한 식량 자립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농기계 구매 저리 대출진원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실험적 스마트팜 기숙 도입을 통해 그 효율성에 주목을 하고 있는데요. 이란 농업부와 정보통신부는 2017년 10월 이란 주요 통신사인 Iran Telecommunications Manufacturing Company(ITMC)와 협력하여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습도, 온도 등 토양 상태, 관개 적합 시점 등 농업에 필요한 정보를 센서를 통해 입수, 분석하여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제공하여 생산성을 증진시키고, 온라인으로 공급자와 최종수요자를 직접 연결해 주어 유통비용을 줄이고 농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을 활용한 농업용 IoT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는데요. 이란 연구소(Iran Space Research Center)는 스마트팜을 위한 IoT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Sentinel-2와 Landst-8 인공위성을 활용해 농경지 표면의 토양습도, 기압과 온도, 풍속, 토지 지형 등의 정보를 분석하여 스마트기기 및 농업 시설에 실시간 정보 공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제 적용 사례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 스마트서비스 기업인 Afarinesh Samaneh Mehr Engineering Co(ASM)은 이란의 수산업이 저수지 양식으로 활성화 되면서 수질 관리가 사업 성공의 핵심요소인 점에 착안하여 스마트양식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란 정부는 단순 수입보다는 투자를 통한 진출을 유도해 왔으며, 한국을 기술강국으로 평가하는 현지 분위기 속에서 한국기업에대한 이란 진출 러브콜은 지속도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과거 제재 기간동안 대거 진출한 중국 IT기업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으며, 유럽기업 못지 않게 한국기업에 대한 신뢰가 쌓인 최근 상황은 한국기업의 이란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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