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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공부

청년농업인 성장속도, 일본이 한국 추월한 이유와 일본의 청년농업인 육성방법

by chickyu 2018.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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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00년대 후반부터 귀농귀촌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끝에 소기의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청년 농업인 부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물론 우리보다 일찍이 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경우도 농촌의 고령화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주재창 연구원은 "2015년 이전만 해도 청년 농업인의 증가추세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앞서 있었는데, 2016년 이후 일본이 추월했다"면서 "49세 이하 연령층과 여성창업농, 농업법인 고용 정규직 중심으로 농업인구 구조가 젊어지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살펴 청년농업인 육성에 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고민할 때" 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0년간 우리나라 농가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농가 구성원의 고령화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1970년대 이후 농가수는 지속적 감소 추세이며, 2000년 이후에도 매년 2만 농가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65세 이상 농업경영주가 53.5%인데 반해, 40세 미만 경영주는 1.3%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일본의 경우 2016년 기준 신규 취업 농업인 수는 6만 150명으로 2년 연속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007년 이후 감소추세가 이어졌으나,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49세 미만 신규 취업농업인 수는 2만 2천명으로 3년 연속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럼 일본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첫번째는 농업 차세대 인재 투자사업을 통해 취농에 대한 검토 및 준비단계부터 경영정착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40대 이하 농업 종사주 수를 40만명 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농 고용사업 및 고용 개선 촉진사업 입니다. 전문적인 기술습득 및 현장경험을 통한 능력을 배양하고 국내외 연수를 통한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농업생산법인을 중심으로 하는 지원 사업 입니다.

세번째는 농업 경영확립 지원사업입니다. 농고 및 농대 학생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취업영농에 대한 의욕을 고취해줍니다. 또 타 산업 종사자들에게도 취농을 위한 연결고리를 마련해주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청년농업인을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의 인구가 줄어들고 그에 맞는 기술도입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것만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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