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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비너스본사건너편갈비살 방문 후기 #갈비살 #총각김치 #깻잎 #된장찌개

by chickyu 2018.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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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동은 수많은 맛집들이 즐비하여있다. 그런 논현동 번화가를 뒤로한채 4번출구에서 아래로 한 오분정도 내려오면 비너스본사 건물을 만날수 있는데 그 건물 건너편에는 참 특이한 이름을 가진 갈비살집이 한곳 자리잡아있다.

이름은 "비너스본사건너편갈비살"이라는 상호를 가진 갈비살 집이다. 갈비살을 메인으로 판매하는 고깃집은 자주 접할수 없었기에 생소한 느낌을 느끼게되고 "비너스본사건너편갈비살"이라는 특이한 이름에 또한번 특이함을 느낄수 있다.

외관은 마치 실내포장마차를 연상시키고 작은 실내에는 4~5개의 테이블만 존재한다. 필자도 지인을 통해 강력한 추천을 받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본 결과 마치 90년대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외형과 메뉴들이 식감을 자극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어서인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할 수 없는 명소가 되어버렸다. 다행히도 우리는 2일전 미리 예약을 할 수 있었고 예약을 그리 힘들지 않았다. 오픈시간은 오후 6시지만 오픈 준비를 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예약은 6시30분부터 받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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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가장 유명한것은 갈비살보다 입맛을 자극하는 총각김치와 깻잎이다. 이곳을 방문했던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면 이 두가지 반찬에 대한 칭찬은 대단하다. 하지만 필자가 방문했던때는 총각김치를 담군지 채 3일밖에 되지 않아 김치가 익지 않았다. 사장님은 친절하게 김치가 매울수 있다는 경고를 주었고 진짜 매운 무맛을 냈다.

이 좋은 감성을 총각김치에서 잃을 것인가 생각했지만 깻잎은 실망을 시키지 않았다. 단맛과 짠맛의 조화 "단짠단짠"한 깻잎은 고기와 함께 먹어도 맛있지만 밥 반찬으로 먹기에 딱 좋은 간을 내고 있었다. 이어 갈비살이 나오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기본 갈비살과 마늘 갈비살을 1인분씩 주문해보고 좀더 입맛에 맞는것을 시켜서 먹길 권장한다.

기본 갈비살은 갈비살 고유의 기름진 맛을 내고 식감 또한 뛰어났다. 갈비살을 자르지 않고 통채로 먹길 사장님도 권장하는데 굳이 자르지 않고 먹는게 조금더 육즙을 머금은 느낌이난다. 마늘 갈비살은 깻잎과 비슷하게 "단짠단짠"한 맛을 낸다. 간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것을 원한다면 기본 갈비살을 양념고기를 선호하면 마늘 갈비살을 선택하면된다.

마지막 이집의 하이라이트는 된장찌개다. 국물이 없어보일 정도로 가득들어간 두부와 갖은 양념 이 역시 "단짠단짠"한 맛을내고 있는데 그 푸짐한 양과 맛은 정말 밥과 함께 먹어야한다. 한동안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거의 안먹었지만 이 된장찌개는 밥을 참을수 없는 맛을 냈다. 아날로그 감정에 소주한잔으로 마음을 적실수 있는 비너스본사건너편갈비살집 가격이 많이 저렴하진 않지만 꼭 한번 방문해볼 만한 곳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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